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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삶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008-08-18 (월) 13:58 조회 : 1153


너와 나는 둘이 아닌 ‘동체대비’ 

우리는 매순간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간다. 사회란 상호작용을 영위하는 개인들의 집합체이다. 그 개인들의 관계는 각자에게 역할을 부여하는 여러 원칙과 실천에 의해 지배되고, 그 원칙과 실천은 개인들의 행동에 따라 각기 특징적인 의미가 부여된다.

일반적으로 개인과 사회의 상호관계에서 개인이 먼저 있고 그 개인이 모여서 사회를 이룬다고 생각하기 쉽다. 개인주의의 입장에서는 자아를 가진 개인이 기본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당연히 개인이 모여 사회가 성립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인이 우선하다고 하더라도 무(無)로부터 개인이 생겨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부모에 의해 태어나고, 각자 형제와 자매가 있다. 또 친구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즉 누구나 사회 속에서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량이나 의복, 문화 등 모든 것들은 사회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 없이 개인은 존재할 수 없다. 다시 말해 모든 인간은 사회 속에서 태어나며 사회가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이 있는 것이다.

뿌리가 상하면 줄기도 상하듯이

모든존재 조화 이룰 때 참 의미

나무의 뿌리가 상하면 줄기도 상하고, 그러면 잎이 시들고 꽃이나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모든 요소가 문제없이 서로 연결되어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참된 의미를 갖게 된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건강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다면 자식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사회 역시 그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고 공동체의식을 가질 때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인간의 신체와 정신이 끊임없이 변한다고 보고 있다. 개인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이며, 개인과 개인이 모여서 만들어진 이 사회도 변하고 있다. 개인도 변하고 사회도 변하기 때문에 상호 의존적인 인간관계가 성립하는 것이다. 한 개인은 사회의 일부이자 사회를 이루는 중요한 구성 요소로 개인과 사회는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이처럼 모든 존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관계를 맺고 있는 다른 사람과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부처님께서는 ‘너와 내가 둘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단순히 교화를 위한 도덕적인 가르침이 아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것이 얼마나 큰 진리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 부처님은 이를 ‘동체대비(同體大悲)’라는 말로 설명하셨다. 나를 포함한 모든 존재가 나와 하나로 느껴져 모든 대상에 큰 자비심이 일어나는 동체대비의 깨달음은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을 준다. 경쟁사회를 살아가며 생기는 수많은 갈등과 대립의 인간관계를 협력과 우호의 관계로 바꾸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게 하는 지혜를 준다. 또 가치관과 삶의 방식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곳을 이상적인 사회로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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