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리야, 갠지스 강의 모래 수처럼 그렇게 많은 갠지스 강이 있다면 너의 생각은 어떠한가? 그 모든 갠지스 강에 있는 모든 모래의 수는 얼마나 많겠는가?”

수보리가 아뢰었습니다.

“아주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갠지스 강의 숫자만 해도 무수히 많을 터인데 하물며 그 강에 있는 모래의 수는 이겠습니까.”

“수보리야, 내가 이제 진실한 말로 그대에게 이르리라.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저 모든 갠지스 강의 모래의 수처럼 많은 삼천 대천세계에 가득한 일곱 가지 보석으로 널리 보시하였다면 그가 얻은 복이 얼마나 많겠는가?”

수보리가 아뢰었습니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전 가운데서 사구게를 받아 지니며 남을 위하여 설해 준다면 그 복덕은 앞의 복덕보다 훨씬 뛰어나리라.”

수보리(須菩提) 여항하중소유사수(如恒河中所有沙數) 여시사등항하(如是沙等恒河) 어의운하(於意云何) 시제항하사(是諸恒河沙) 영위다부(寧爲多不) 수보리언 (須菩提言) 심다(甚多) 세존(世尊) 단제항하(但諸恒河) 상다무수(尙多無數) 하황기사(何況其沙) 수보리(須菩提) 아금실언(我今實言) 고여(告汝) 약유선남자선여인若(有善男子善女人) 이칠보(以七寶) 만이소항하사수삼천대천세계(滿爾所恒河沙數三千大千世界) 이용보시(以用布施) 득복(得福) 다부(多不) 수보리언(須菩提言) 심다(甚多) 세존(世尊) 불고수보리(佛告須菩提) 약선남자선여인(若善男子善女人) 어차경중(於此經中) 내지수지사구게등(乃至受持四句偈等) 위타인설(爲他人說) 이차복덕(而此福德) 승전복덕(勝前福德)

- 금강경 제11 무위복승분(無爲福勝分)

[蛇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