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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지장경 도리천궁신통품 제이

글쓴이 : 동암합장 날짜 : 2010-05-27 (목) 12:40 조회 : 1400
그때에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문수사리법왕자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이러한 일체의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천룡과 귀신과 이 세계와 저 세계,이 국토와 저 국토에서 이와 같이 지금 도리천에 와서 회에 모인 것을 보고 너는 그 수를 알 수 있겠느냐?” 문수사리께서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하시되,“세존이시여 저의 신력으로서는 천겁을 두고 헤아린다 하더라도 능히 그 수를 알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문수사리에게 이르시되 ”나의 불안으로 보더라도 오히려 다 세지 못한다. 이것은 모두 지장보상이 구원겁에서부터 이미 제도했거나 지금 제도 중이거나 앞으로 제도할 것으로 이미 성취시킨 것도 있고 앞으로 성취시킬 것도 있느니라“ 문수사리께서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하시되 ”세존이시여 저는 과거로부터 오랫동안 선근을 닦아서 무애지를 증득하였으므로 부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곧 당연히 그대로 믿겠습니다마는 소과인 성문과 천룡팔부와 미래세의 모든 중생들은 비록 여래의 성실하신 말씀을 듣더라도 반드시 의혹을 품을 것이며 설사 정수하더라도 비방이 일어나는 것을 면하지 못할 것이니 다만 바라옵건데 세존께서는 지장보살마하살이 인지에서 어떠한 행을 지었으며 어떠한 원을 세워서 불사의한 일을 성취하였는지 널리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문수사리보살에게 말씀하시되 비유하자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풀과 나무와 총림과 도마와 죽위와 산과 돌과 미진과 같은 한 가지 물건을 하나로 계산하고 그 하나를 한 개의 항하로 만들어 한 항하의 모래 하나하나를 한 세계라하고 그 한 세계 안에 있는 한 개의 먼지를 일겁으로 삼고 그 겁안에 쌓이는 먼지의 수를 모두 채워서 겁이라고 한다하더라도 지장보살이 십지과위를 증득한 이래 행한 서원은 위에 비유한 수보다 천배도 더 많거거든 하물며 지장보살이 성문과 벽지불지에서 행한 일을 어찌 비유할 수 있을까. 문수사리여 이 보살의 위신과 사원은 사의할 수가 없다. 만약 미래세의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이 보살의 명자를 듣고 혹 찬탄하든지, 혹 첨례하든지, 혹 칭명하든지,혹 공양하든지 내지 그림으로 형상을 그리거나 조각하여 만들거나 칠을 올리게 되면 이 사람은 마땅히 백번이라도 삼십삼천에 태어나고 영원히 악도에 떨어지지 아니할 것이다. 문수사리여 이 지장보살마하살은 과거 구원세인 말로 할 수 없는 겁전에 몸이 장자의 아들이 되었다. 그때의 부처님이 계셨으니 호를 “사자분신구족만행여래”라고 하였다. 그 때 장자의 아들이 부처님의 상호가 천복으로 장엄함을 보고 인하여 부처님에게 묻기를 어떠한 행원을 지어서 이러한 상을 얻으셨습니까 물었더니 그 때의 사자문신구족만행여래께서 장자의 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러한 몸을 증득하고자 한다면 마땅히 구원한 세월동안 일체의 고를 받는 중생들을 득도 해탈시켜야 한다.”고 하시었다.

문수사리여, 그때 장자의 아들은 그 말씀으로 인하여 맹서를 발하여 말하기를 “나는 지금부터 미래세의 헤아리지 못할 겁이 다할 때까지 이러한 죄로 고생하는 육도의 중생을 위하여 널리 방편을 베풀어 그들로 하여금 모두 해탈하게 하고 나 자신도 꼭 불도를 성취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부처님 앞에서 이러한 대원을 세웠기 때문에 지금까지 백천만억 나유타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겁을 지내도록 오히려 보살이 되어 있다. 또한 과가의 사의할 수 없는 아승지겁때에 부처님이 계셨는데 호를 각화정자재왕여래라 하고 그 부처님의 수명은 사백천만억 아승지겁이나 된다. 상법 가운데 한 바라문의 여자가 있어 숙세의 복이 심후하여 뭇사람들이 공경하는 바이며 행주좌와에 제천이 호위하였다. 그 어머니가 사도를 믿어 항상 삼보를 가볍게 여기었으므로 이 때에 성녀가 널리 방편을 베풀어 그 어머니를 권유하여 그로 하요금 정견이 생기게 하였지만 이 여자의 어머니는 완전한 믿음이 생기지 않더니 오래지 아니하여 목숨을 마침에 혼신이 무간지옥에 떨어졌다. 그때 바라문녀는 어머니가 세상에 계실 적에 인과를 믿지 아니했으니 마땅히 업에 따라 악취에 날 것을 짐작하여 알고 드디어 가택을 팔아서 향과 꽃과 모든 공양의 기구를 널리 구하여서 선불의 탑사에서 크게 공양을 올리다가 작화정자재왕여래를 뵈오니 그 형상이 한정 가운데 계시되 불산과 탱화의 위엄스런 얼굴이 단정하고 엄숙함이 구비했거늘, 그 때 바라문녀가 높은신 얼굴에 첨례하고 경앙하는 마음이 갑절이나 생겨서 가만히 스스로 생각하여 말하기를, 부처님의 이름은 대각이라 일체지를 갖추었으니 만약 세상에 계셨더러면 내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 만일 와서 부처님에게 물었으면 반드시 나신 곳을 알았을 것이다고 하였다. 이때 바라문녀가 오래도록 슬피 울며 여래를 쳐다 보면서 염하였더니 홀연 공중에서 들려오기를 우는 자 성녀야,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 내가 지금 너의 어머니의 간 곳을 보여주마 하였다. 바라문녀가 합장하고 공중을 향하여 하늘에 아뢰기를 이 어떠한 신의 덕이기에 저의 우려를 풀어주시려 하십니까 자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밤낮 생각하였으나 어머니의 태어나신 세계를 물어서 알 곳이 없었습니다. 그때 공중에서 소리로 두 번째 알려주기를 나는 바로 네가 첨례하던 바로 과거의 각화정자재왕여래다. 네가 어머니를 생각하는 정이 보통 중생의 정보다 갑절이나 됨을 보았으므로 와서 너에게 고시하노라 하였다.
[출처] 지장보살본원경/도리천궁신통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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